“청약 넣어봤어?”
요즘 주변에서 부동산 관련 이야기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그만큼 청약은 이제 내 집 마련을 위한 기본 단계가 되었고,
특히 2030세대부터 신혼부부, 1인 가구까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제도다.
하지만 막상 ‘청약이 뭐야?’라고 물으면
누구나 쉽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오늘은 청약의 개념부터 종류, 신청 방법, 자격 조건까지
하나하나 쉽게 풀어보려 한다.
📌 청약이란?
청약(靑約)은 한자로 풀이하면 ‘푸르게 약속한다’는 뜻인데,
부동산에서의 청약은 새롭게 분양되는 아파트나 주택을 사기 위해 신청하는 절차를 말한다.
즉, 공공이나 민간이 공급하는 주택에 들어가 살고 싶다는 ‘의사 표현’인 것이다.
이 신청자들 중 자격 조건이나 가점, 추첨 등에 따라 당첨자가 결정되고,
당첨자는 계약금을 내고 정해진 일정에 맞춰 집을 분양받게 된다.
✔ 쉽게 말해:
“분양하는 새 아파트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 줄 서세요!” → 이게 바로 청약이다.
🧾 청약 통장은 왜 필요할까?
청약을 하려면 청약통장이 꼭 필요하다.
요즘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어
누구든지 만 19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미성년자도 가능)
이 통장은 단순한 ‘저축용 통장’이 아니라,
나중에 청약할 때 얼마나 오래, 얼마나 규칙적으로 돈을 넣었는지가 중요하다.
왜냐하면, 청약할 때는 가점제 또는 추첨제를 통해 당첨자가 결정되는데,
가점제에서는 통장 가입 기간,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 청약 종류는 이렇게 나뉜다
청약은 크게 공공분양과 민영분양으로 나뉜다.
이 두 가지는 신청 자격과 선정 방식, 공급 대상이 조금씩 다르다.
✅ 공공분양
LH나 SH 등 공공기관이 공급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소득·자산 기준이 있음
신혼부부, 다자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비율이 높음
✅ 민영분양
건설사가 공급 (ex.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일반적으로 공공보다 가격이 높음
청약 경쟁률이 높고, 무주택 기간과 가점이 핵심
🧮 가점제 vs 추첨제 – 당첨 방식이 다르다
청약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당첨되는 건 아니다.
이때 적용되는 것이 바로 가점제와 추첨제다.
✅ 가점제란?
무주택 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 등을 점수로 환산
총 84점 만점,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
✅ 추첨제란?
말 그대로 무작위 추첨
최근에는 1인가구, 청년층도 당첨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일부 물량에 적용됨
💡 꿀팁: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는 추첨제 비율이 높은 편이라,
가점이 낮은 1인 가구도 노려볼 수 있다!
👪 특별공급 제도란?
특별공급은 말 그대로 ‘특별한 사정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공급 제도’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일반 경쟁이 아닌, 별도의 경쟁 속에서 청약할 수 있다.
구분 | 주요 대상 |
신혼부부 | 혼인 7년 이내 또는 예비부부 |
생애최초 | 처음 집을 사는 무주택자 |
다자녀가구 |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
노부모 부양 | 3년 이상 부모 부양 중인 자 |
기관추천 |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
✔ 특별공급은 소득 기준, 자산 기준이 있으므로 미리 확인 필요
🧭 청약 신청은 어디서? (청약홈)
예전에는 금융기관에서 직접 청약을 접수했지만,
지금은 모든 절차가 온라인으로 통합되어 ‘청약홈’이라는 사이트에서 이뤄진다.
👉 청약홈 바로가기( https://www.applyhome.co.kr )
여기서 할 수 있는 것들:
- 청약 일정 확인
- 아파트 분양 정보 보기
- 내 청약 가점 계산
- 온라인 청약 신청
✔ 준비물: 공인인증서(또는 공동인증서), 인터넷뱅킹 가능 계좌
🧩 청약이 꼭 필요한 이유
청약은 무주택자에게 내 집 마련의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다.
기존 아파트를 매매하려면 시세가 높고 세금도 부담스럽지만,
청약 당첨 시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분양가와 시세 차익이 수억 원에 달하기도 한다.
그래서 청약은 단순히 ‘집 사는 방법’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 청약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마 청약에 대해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거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일 수 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청약은 누구나 처음엔 모른다.
중요한 건 지금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만들고
청약홈에 가입하고
관심 있는 지역과 아파트를 꾸준히 지켜보면
조만간 당신의 이름으로 된 집을 상상해볼 수 있는 순간이 온다.
💬 마무리하며
청약은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의 기회가 아니다.
1인 가구도, 청년도, 무주택 기간이 짧은 사람도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당첨 가능성이 충분하다.
오늘 이 글이 청약의 개념을 이해하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무주택자의 소중한 권리, 청약.
지금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준비해보자.